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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봄날씨에 우산 판매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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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봄날씨에 우산 판매만 '활짝'
  • 이민재 sto81@csnews.co.kr
  • 승인 2010.03.28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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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비가 오락가락 하는 변덕스런 날씨로 봄상품 판매가 서리를 맞은 가운데 우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편의점 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 전국 점포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우산이 8만개나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4.4%나 판매량이 뛰었고 지난달 동일 기간에 비하면 45.4%나 우산 매출이 많아졌다.

올들어 롯데백화점의 봄옷 매출이 지난해 보다 15% 감소하고, 신세계백화점도 의류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5%나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편의점에서 우산 판매가 이같이 는 것은 급작스런 비나 눈 때문에 가까운 편의점에 들러 우산을 사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광훼미리마트는 분석했다.

실제로 보광훼미리마트에서 판매된 우산 가운데 74.5%는 급할 때 쓸 만한 3천원대의 저가 우산이었다.

우산판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지난 1월에는 한 번도 인기가 급상승한 상품 검색어에 들지 못했던 우산이 이달 들어 5차례나 검색 순위 10위권 안에 올랐다.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이 쇼핑몰의 우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9%나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에 우산 매출이 작년 대비 45% 신장했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쭉날쭉한 날씨 때문에 항상 휴대하고 다닐 우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가벼운 우산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닷컴은 오는 31일까지 우산 브랜드인 토스의 제품을 10% 싼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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