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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봄꽃길 100선 소개! "4월 중순 벚꽃 절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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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봄꽃길 100선 소개! "4월 중순 벚꽃 절정 예상"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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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푸른도시국)가 공원, 가로변, 하천변 등을 총 망라해 총연장 163㎞에 달하는 봄꽃이 아름다운 ‘서울 봄꽃길 100선’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100개의 봄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등 5가지로 재분류해 이용편의를 한층 더 높였다.


◆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길 1 - 대형공원


가족 단위나 연인들끼리 봄나들이를 하기 좋으려면 우선 교통이 편리해야 하고, 봄꽃길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가 함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에 첫손 꼽히는 것은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상암 월드컵공원 등 대형공원들이다.


뚝섬 서울숲은 생태숲 구간에 심겨진 왕벚나무가 화려하다. 어린이대공원은 오랜시간 자라난 거대한 왕벚나무가 공원을 가득 메우고 있어 벚꽃이 만발할 때 가장 화려한 공원으로 꼽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과 놀이시설까지 한공간에 입지해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는 손가락에 꼽힌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순환도로의 왕벚나무가 인상적이다. 평일이라면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길 2 -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들도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한 동네와 연계해 산책하기 좋은 곳들로, 낙산,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낙산공원은 서울성곽을 끼고 있는 대학로 뒷산으로 봄이면 성곽을 따라 심은 개나리가 화려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심경관이 훌륭하고, 나무계단 주변으로는 붉은 병꽃나무가 화려한 꽃을 피운다. 대학로나 동대문으로 내려와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을 즐길 수 있다.


서대문구청 뒤로 오르는 안산은 멋진 벚꽃순환길이다. 산자락이 온통 하얗게 피어나는 화려함이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인근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이용하기 좋다. 석촌호수는 산책과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자체로 거대한 봄꽃밭이다. 붓꽃 등 야생화 30만본을 심어 화려함이 이를데 없다. 주변에 롯데월드와 함께 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 제격이다.


◆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새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는 종로구 감사원길, 북악스카이웨이,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은평구 증산로, 강서구 곰달래길, 금천구 벚꽃십리길 등이 꼽힌다.


삼청공원과 와룡공원은 벚꽃이 멋지다. 특히 감사원에서 와룡공원으로 오르는 2차선 좁은 길의 왕벚나무 가로수는 서울에서 가장 화려한 꽃길이다. 새롭게 산책로도 확장해 걷기에도 좋다. 삼청동, 가회동의 문화공간과 성북동의 맛집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개나리, 진달래가 화려하고, 성북동, 부암동, 사직동과 연결되어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하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잇는 세종로도 드라이브하면서 봄꽃을 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는 허브류 등 숙근초화류와 튜립을 서울광장에는 튜립 4천포기가 봄을 맞이한다.


◆ 산책과 운동에 좋은 봄꽃길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꽃길은 산책과 운동에 최적지다. 한강은 서울의 젖줄이기도 하지만 봄이 오는 통로이다. 잘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로는 더 말할 나위가 없지만 곳곳에 피어나는 유채나 새롭게 심겨진 야생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성북구, 도봉구를 연결하는 중랑천은 각 자치구별로 모두 손에 꼽는 봄꽃길이다. 제방위로는 벚꽃이 만개하고 아래 산책로변으로는 유채, 장미, 창포 등 다양한 꽃이 화려하게 피어날 예정이다.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불광천변, 구로구, 영등포구, 금천구, 영등포구를 잇는 안양천변, 서초구와 강남구의 양재천변, 그리고 남산공원 순환로와 서울의 중심을 흘러가는 청계천도 빼놓을 수 없는 봄꽃길이다.


◆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봄꽃으로 유명한 개나리, 벚꽃, 철쭉 이외의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작년 개장한 서울창포원에서는 15,000㎡ 규모의 붓꽃원에서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으며, 청계천로,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거리 등에는 흰색의 쌀밥을 닮은 푸짐한 이팝나무꽃을 만나볼 수 있다.


양천구 신트리공원과 광진구 아차산보행녹도, 강동구 허브공원에서는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허브류를 감상하며 자연학습까지 겸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으며, 구로구 서울푸른수목원, 한강, 안양천, 중랑천 둔치에는 대규모 유채밭이 조성돼 노란색 물결을 만날 수 있다.


◆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봄꽃과 함께 다양한 축제까지 즐기고 싶다면 4월경은 남산공원에서 개최하는 벚꽃축제와 한강·여의도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에 참여하여 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볼 수도 있다. 제3회 남산벚꽃축제가 4월 15~18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제6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서울지방에 개나리는 3월27일, 진달래는 3월28일경 꽃이 피기 시작되고, 벚꽃은 4월 8일경 꽃이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개는 개화일로부터 약 7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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