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21세기 춘향, 창극을 만나다
상태바
21세기 춘향, 창극을 만나다
국립창극단 ‘우리시대의 창극-춘향 2010’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02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창극단 제 115회 정기공연 ‘춘향 2010’이 오는 4월 6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립창극단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스태프가 춘향가의 새로운 무대 ‘춘향 2010’을 만든다. 이를 위해 김홍승 연출, 안숙선 작창, 작곡 이용탁 음악감독, 고희선 조명디자인이 최강의 콤비로 다시 뭉쳤다.


이번 작품은 춘향과 몽룡의 만남과 이별이 아름다운 선율로 함께 리드미컬하게 흘러가고 변사또의 신연맞이가 다이나믹한 창극을 선보인다. 특히 변사또의 생일날 어사가 되어 나타나는 몽룡의 어사출두 장면은 극적반전을 가져오는 백미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보편적 음악극의 어법에 따라 구성되어 한국적 음악극(Traditional Korean Opera)의 새로운 양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향 2010’의 주역 배우 선발을 위한 오디션이 지난 1월에 치러졌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음악극의 새 얼굴인 춘향 역에 이선희, 이소연, 몽룡 역에 이광복, 향단 역에 박자희가 출연한다. 새로운 신예와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적으로 판소리와는 달리 국립창극단의 2010년 신작 ‘춘향 2010’은 전통적인 음악형식에서 벗어나 무대 위에서 구현되는 모든 소리를 관현악화해 서양의 오페라나 뮤지컬과 같이 작품 전체에 음악을 입혔다. 또한 모든 소리를 창자(唱者)의 각기 다른 청(음정 Key)에 맞게 화성 편곡하여 소리하는 사람들이 자기 소리를 마음껏 내면서도 극의 긴장과 이완을 더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국적 음악극인 창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국립창극단 ‘우리시대의 창극-춘향 2010’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4월 11일까지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