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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이동연구 혹은 연극 ‘당신의 소파를 옮겨 드립니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0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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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바키(Creative VaQi, 대표 연출 이경성)와 서울변방연극제(Seoul Marginal Theatre Festival, 예술감독 임인자)가 공동 제작하는 도시이동연구 혹은 연극 ‘당신의 소파를 옮겨드립니다’가 광화문 세종로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부분 지원선정작, 2010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도시이동 연구 혹은 연극 ‘당신의 소파를 옮겨 드립니다’는 지형적 의미와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다양한 맥락을 지닌 도시 공간에 대해서 연극, 무용, 영상, 미술, 건축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그것을 분해하고 재결합한다. 관계자는 “그것을 공(公)적인 공간에 내어 놓는 공공 공연예술이자 그 공간을 공연의 재료로 삼는 특정 공간 연극(Site-Specific Performance)”이라고 밝혔다.


관람객은 오후 5시 50분 서울시 광화문 일대의 세종로 사거리 일민미술관-동화면세점 사이 횡단보도에 도착하면 지도를 받게 된다. 관객은 지도에 펼쳐진 다양한 공간을 향해 걷게 된다. 그 사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공연관계자는 “안주하는 습성만을 키워내는 도시 공간의 특성 안에서 인간 삶 안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와 과정을 보여주는 연극이다”며 “궁극적으로 과연 이 도시 공간이 인간에게 위안과 휴식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탐구를 주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소파’는 도심 안에 ‘휴식처’라는 명목 하에 조성된 시설들이 정작 진정한 의미에서의 ‘휴식처’가 아니라 그런 시설들을 조성한 그들이 원하는 방식의 사람들에게만 그 기능을 발휘하는 것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한다. 이 공연에서 공간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특정 장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 간의 거리, 밀집도, 사람과 건물 또는 물체 사이의 거리와 관계 그리고 자연 이 모든 것들이 포함되고 그 안에 들어있는 역사와 이야기가 그 자체로 활용된다”고 전했다.


도시이동연구 혹은 연극 ‘당신의 소파를 옮겨드립니다’는 2010년 4월 7일부터 10일, 오후5시 5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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