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숨진 고(故) 권희로 씨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故) 권희로씨는 재일교포 차별에 항의하며 일본에서 야쿠자를 살해해 교도소에서 복역한 인물이다. 그는 영주 귀국한 뒤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 82세의 나이로 지난달 26일 별세했다.
재일교포 2세인 권씨는 1968년 2월20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조센진, 더러운 돼지 새끼”라고 말한 야쿠자 2명을 총기로 살해한 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권씨는 “한국인에 대한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며 재판을 거부하고 일본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사건은 1992년 김영빈 감독에 의해 ‘김의 전쟁’ 이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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