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극장의 의자색깔이 빨간색인 이유?
우선 빨강색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해요. 헬러에 따르면 “ 빨강은 전통적으로 귀족과 부자의 색”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중세 시대에는 염색공장에서 가장 비싼 색이 바로 빨강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힘 있고 돈 있는 귀족과 황제가 빨간색을 독점했다고 하는군요. 이렇듯 대중들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향유하고 싶은 욕망은 당연하게 됬겠죠.
오페라 하우스나 대극장, 왕실 호텔 앞에 깔려 있는 레드 카펫에서 빨강이 갖는 귀족적 이미지의 잔재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극장 의자에서처럼 영화제 개, 폐막식장에 깔리는 레드 카펫에서도 고급 문화로 인정받고픈 영화 예술의 끈질긴 욕망을 엿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극장의 빨간색의자 역시 대중들의 욕구를 잘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그리고 빨강색은 어두운 곳에서 가장 눈에 빨리 띄기 때문.
어두운 곳에 갑자기 들어오면 일시적으로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시야가 차츰 확보되는데 그 속도가 가장 빠른 게 빨강이라고 하는군요. 이 때문에 어두운 극장에서 빨강의자를 쓴 것으로 보인다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또 하나는 빨강색은 세계적으로 어린이와 연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영화의 주 관객층들 어린이와 연인들이 빨강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극장의 의자를 빨간색으로 한 것이라고도 하네요.
< 출처 : 다음 신지식 센과 치히로의 생사불명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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