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평균 전셋값은 전주 대비 0.4% 오르면서 2009년 4월6일 이후 1년9개월 가까이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2009년 8월 초까지 4개월간 매주 0.1%씩 상승한 데 이어 10월 말까지 매주 0.2~0.4%씩 치솟고 나서 지난해 9월 중순까지는 1년 가까이 0.1~0.2%의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말부터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주 최소 0.2%씩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최근 2주간 연속 0.4% 뛰면서 지난해 말 대비 1.1%나 상승하는 등 전세 대란 조짐까지 엿보이고 있다.
전셋값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부산 1.5%, 대전 1.4%, 서울 1.3%(강남 1.3%, 강북 1.2%), 경기 1.1% 올라 지난해 부산에서 시작된 전셋값 초강세 현상이 경부선 축을 타고 서울로 진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17일 현재 전셋값 상승률 1~10위 지역은 용인 수지(3.3%), 김해(3.1%), 이천(3%), 서울 광진(2.7%), 대전 유성(2.4%), 서울 성동(2.3%), 부산 사상(2.3%), 대전 동구(2.2%), 서울 관악(2.1%), 서울 서초(2.1)이다. 서울은 25개 모든 구에서 최소 0.1% 이상 올랐다. 반면 경기 김포의 전셋값은 올해 들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0.6% 하락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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