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이어지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정기세일 기간에 전 점포 기준으로 작년 첫 정기세일 대비 25.7% 신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개장한 점포를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는 18.8% 늘었다.

품목별로는 모피가 44.6%(기존점 기준) 증가한 것을 비롯해 영트렌디 의류 40.3%, 명품 38.3%, 패션잡화 36.9%, 아웃도어 36.5%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설이 작년보다 빨라지면서 선물세트 매출이 많은 식품 부문도 6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도 전점 기준 28.3%, 기존점 기준 19.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점 기준으로 식품 40.6%, 영패션 의류 36.6%, 스포츠 의류 35.5%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보다 전점 기준 23.9%, 기존점 기준 20.7% 증가했다. 정기세일과 명품 브랜드 세일이 겹치면서 해외명품 매출이 46.5%(전점 기준) 늘었고, 가습기와 온풍기 등 시즌 가전제품 매출도 58.3% 급증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여성의류(24%), 명품(21%), 스포츠 아웃도어(30%) 상품이 잘 팔리면서 전체 매출이 23% 신장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심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