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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로부터 '애마'지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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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로부터 '애마'지키려면?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3.29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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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파를 몰아치던 동장군이 성큼 다가온 봄의 기운에 주춤하는 듯하다.

하지만 따뜻해진 날씨라고 마냥 즐거워 할 수만은 없는 노릇.봄의 불청객인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 물질이 사람의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 기침 천식과 폐렴 등 폐질환을 유발하기 때문.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미세먼지가 많은 공기에 따라 자동차도 구동력이 떨어지는 등의 성능저하 현상이 일어난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사업부 김민 이사로부터 황사철 자동차 정비 방법에 대해 들어본다.

◆ 에어필터 이상 여부 체크

황사철은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평소보다 4~5배 많다. 이에 따라 자동차의 호흡기인 연소실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에어필터 여과지면에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된다.

이는 연소실 공기 부족을 초래하고 결국 차량의 구동성능을 떨어트리게 된다. 연비도 4~6% 나빠진다.

때문에 황사철 에어필터 관리는 필수다.

에어필터는 셀프세차장이나 카센터 등에 구비돼 있는 고압의 압축청소기를 사용해 필터의 공기 여과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바람을 불어내면 된다.


◆ 에어컨·히터(캐빈)필터의 점검 및 교환

차량내 공기 유입 시 각종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차단하는 에어컨·히터(캐빈)필터 또한 점검 대상이다.

통상 운전자들은 이 필터의 교환 시기를 잘 알지 못해 오염된 상태로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염된 필터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곰팡이 냄새 등이 발생하고 여과 효율도 떨어진다.

캐빈필터는 보통 1만km마다 점검할 것을 권장하며 황사가 심하거나 공해가 심한 지역을 운행하는 차는 필터 수명에 관계없이 미리미리 점검하고 교환하는 것이 좋다.

◆ 유리창 유막 제거 

황사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은 호흡기뿐만이 아니다. 유리창에 생기는 유막 제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황사로 유리창에 미세먼지가 많이 쌓인 채 와이퍼를 작동할 경우 흠집이 생길 수 있다.

이 흠집에 찌든 물때나 발수제 찌꺼기, 배기가스의 기름 성분 등이 쌓이면 유리창이 뿌옇게 흐려지게 된다.

흐려진 유리창은 장시간 운전 시 눈의 피로를 유발하고 비오는 날 와이퍼를 작동해도 물기가 잘 흘러내리지 않아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유막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중에 판매하는 유막 제거제를 이용하면 간단하다. 산성성분이 들어있는 콜라를 유리창에 뿌리고 왁싱용 스펀지로 닦아 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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