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1조4천397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대비 87.8% 증가한 1천7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두 자리 수인 12.4%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매출 증대의 이유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우려에도 불구, 글로벌 투자 확대를 통한 생산성 개선 및 프리미엄 상품 판매 증가 그리고 다변화된 마케팅 활동 등을 꼽았다.
특히 중국의 경우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3.1억위안(한화 약 3천734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키도 했다.
유럽 전진 기지인 헝가리에서도 추가 증설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이 58.9% 증가했다.
이 밖에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등 이머징 마켓에서도 2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프리미엄급 초고성능 타이어(UHP)의 판매 실적 증가 역시 1분기 매출 증대에 큰 몫을 했다.
한국과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5%와 36.8% 성장했다. 북미 지역에서도 20.3% 판매가 늘었다.
해외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차용 UHP 타이어 공급 물량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 58.4%의 높은 상승세를 이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목표 이상의 경영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써 글로벌 타이어 선도 기업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