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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GS건설 강남 '자이' 주차장 누수로 명성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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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GS건설 강남 '자이' 주차장 누수로 명성 먹칠
  • 박윤아 기자 ya321@csnews.co.kr
  • 승인 2011.07.26 08: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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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소재의 한 GS건설(대표 허명수) 자이(Xi)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최근 비로 인한 천장 누수 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의 지하주차장 이용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하2층 천장부는 지난 19일 지름 1m 남짓한 빗물 누수 흔적이 남아있었다. 주차장 바닥에도 빗물이 흥건해 비로 인한 누수를 짐작케 한다.

이에 따라 GS건설 측은 입주자들에게 지하주차장 지하2층 이용을 잠시 중단할 것을 전달하고 이달 14일부터 29일까지 일정으로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지하주차장 지하 1층은 오전 시간임에도 주차된 자동차로 빼곡하게 들어차있었다.

 

이 같은 누수 피해는 최근 크게 증가한 강수량이 원인이겠지만 새아파트에 벌써부터 물이샌다는 것은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수량은 지난 6월 403.5mm, 7월은 423mm(22일 기준)로 지난 5월(53.4mm)에 비해 8배 정도 늘었다. 이 같은 호우에 지하주차장이 견디지 못하고 물이 새기 시작한 것.

그러나 ‘자이’가 고급 주택단지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내구성은 수준에 못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있다. 더구나 이 아파트는 GS건설이 강남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분양한 곳으로 새 아파트인데도 지하주차장에 물이 샌다는 것은 이 건설회사의 명성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시말해 뛰어난 조경, 고급스러운 외관 및 건축자재, 자이안센터 등을 장점으로 입주자를 사로잡고 있지만 하자 발생 측면에서는 입주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청라자이’ 에서도 여러 하자가 발생, 입주민들의 항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GS건설측의 시공능력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지하주차장 크랙 부분은 계속 보수중이고 문제가 있는데도 회피한다면 질타를 받아야 하겠지만 현재 보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건설사 관계자는 이어 “아파트 단지에 하자가 아예 없을 수는 없다”며 “하자에 대해 외면하느냐 아니면 계속 하자를 추적해 AS(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느냐의 문제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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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011-07-27 11:35:01
대단하십니다.
아파트 가격이 얼만데...저번에 중소기업 박람회 가보니까 누수감지센서 같은 것도 많던데...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