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공인연비, 실제 연비와 얼마나 다를까?
상태바
공인연비, 실제 연비와 얼마나 다를까?
  • 안재성 기자 seilen78@csnews.co.kr
  • 승인 2011.08.04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을 선택할 때 연비(자동차의 단위 연료당 주행 거리 비율)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업체에서도 신차 개발 시 고효율·고연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때때로 공인 연비와 실제 연비가 다르다는 불만이 왕왕 터진다.

실제 연비와 공인 연비는 얼마나 차이날 수있을까?

우리나라의 공인연비는 카본밸런스법으로 측정된다. 평균 주행속도 34.1km, 최고속도 91.2km, 정지횟수 23회, 총 42.3분(공회전 18%)간 측정해서 나온 연비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이처럼 엄격한 기준으로 측정하다 보니 자연스레 일반적인 환경하에서의 운전과 공인 연비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자동차 영업사원이나 고객센터 담당자들도 “운전자들이 왜 표시된 연비와 다르냐면서 항의해올 때가 제일 난감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영업사원은 “아예 차를 판매할 때부터 실제 연비가 공인 연비보다 20~30%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연비가 좋기로 유명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공인 연비는 21km이다. 시내에서 60km가량의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달리면 비슷한 연비가 나오지만, 신호등을 만나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를 반복해 밟아주면 즉시 17~19km로 떨어진다.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면 하이브리드카의 장점이 사라져 15km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환경뿐 아니라 운전습관도 연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전문가들은 “2000rpm이하로 운전하는 사람과 3000~4000rpm으로 운전하는 사람은 약 10~15%정도 연비 차이가 난다”고 지적한다.

이와 같은 연비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인식해야 연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심력 소모 및 자동차 영업소와의 소모적인 갈등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연비가 높은 차종으로는 토요타의 ‘프리우스’, 현대차의 ‘엑센트’와 ‘베르나’, 혼다의 ‘인사이트’ 등이 꼽혔다.

<연비 높이는 운전 습관>

1. 과속을 하지 않는다.

2. 급정지, 급출발을 하지 않는다.

3. 20000rpm이하로 운전하라

4. 불필요한 짐을 내려 무게를 줄인다.

5. 차선 변경을 자주 하지 않는다.

6. 내리막길에서는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는다.

7. 한달에 한번씩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한다.

8. 예열, 운전 중 전화통화 등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인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