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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삼성전자 밀월관계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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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삼성전자 밀월관계 깊어진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9.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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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COO)을 다시 만났다.

정 회장은 지난 20일 오후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을 방문한 뒤 서울 본사를 찾아 저녁만찬에 참석했다. 명목상으로는 지난 4월 이 사장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데 따른 답방 형식이지만, 시가총액 1위, 3위 기업의 임원진들까지 출동한터라 양사의 밀월관계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황은연 마케팅본부장 전무 등 포스코 경영진은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께부터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사업장을 2시간 가량 둘러봤다. 이 사장이 기흥사업장에서 서초동 본사까지 동행하면서 정 회장 일행을 안내했다.

기흥 사업장을 나온 뒤 정 회장 일행은  오후 5시20분께 서초사옥에 도착해 디자인센터 등을 돌아봤다. 서초동 사옥에선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도 함께했다. 정 회장 등 포스코 경영진은 이 사장, 김 실장 등 삼성 경영진과 오후 6시부터 서초사옥 VIP식당에서 약 3시간 동안 저녁식사를 했다. 만찬에는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고순동 삼성SDS 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이 사장은 정 회장과 6시간 동안 회동이 끝난 뒤 직접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 일행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퇴근한 뒤 서초사옥을 방문해 직접적인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삼성과 손을 잡은 이후 단순한 철강재 공급사와 고객사의 교류 차원을 넘어 전략적인 협력관계로 발전, 물류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어떤 행보를 취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좌),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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