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는 22일 지식경제부,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국내 대륙붕 6-1 해저광구 중부지역에 대한 조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에너지의 국내 대륙붕 탐사는 민간기업 첫 참여여서 주목된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STX에너지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6-1 광구 중부지역의 공동 운영권자로 탐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구의 지분은 한국석유공사가 70%, STX에너지가 30%를 가지게 된다.
탐사 기간은 8년이며, 탐사 1기 4년 동안 각각 1개공의 의무 탐사시추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 대륙붕 탐사 사업은 그동안 한국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해 왔다.
한편 STX에너지는 지난해 캐나다 엔카나(Encana)사로부터 맥사미시 생산광구 지분 100%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광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알라바마 지역에서도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생산유전을 인수, 운영하고 있다.
STX에너지는 북미, 중앙아시아, 북해지역을 중심으로 석유개발 사업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2012년 E&P 부문 매출 1천500억원 달성과 함께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6-1광구는 이번 민간기업의 참여를 계기로 새로운 탐사 개념과 기술이 도입되어,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동해-1 가스전(일산 6천만 입방피트) 외에 추가로 경제성 있는 가스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에너지 관계자는 “6-1 광구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층을 발견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심부 사암층에서도 가스가 발견될 경우 상당한 규모의 매장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마이경제 뉴스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