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사는 이 모(여.31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9일 롯데아이몰에서 르샵 스커트 1개를 2만7천930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배송이 안돼 롯데아이몰 측에 몇 차례 문의했지만 확인 후 연락을 약속하고도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아 이 씨의 속을 태웠다.
영문도 모른 채 막연히 기다리다 지친 이 씨는 결국 구매취소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씨가 주문한 상품주문 페이지에는 '취소버튼'조차 없었던 것.
이 씨는 “재고가 없는 건지 시스템 오류인 건지 원인조차 아직 모르는 상태"라며 "소비자의 문의에도 아무 회신이 없는 롯데아이몰 측은 대체 두손 놓고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롯데아이몰 관계자는 “업무 착오로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상품이 완판되어 품절 되었으나 백화점 매장에서 주문 이력 관리를 완벽히 하지 못해 고객께 사전 연락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통화해 배송불가 사유를 설명하고 진심으로 사과 드렸으며, 죄송한 마음에 적립금 5천원으로 보상처리 해드렸다”고 밝혔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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