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지역에서 휘발유를 가장 비싸게 팔았던 곳은 종로와 여의도 등 도심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서울 기초자치구 가운데 영등포 지역 주유소가 고급 휘발유를 ℓ당 평균 2천400.02원에 판매해 가장 비쌌다. 서울지역 평균 판매가는 2천281.72원이었다.

영등포구에 이어 강남구가 2천357.53원으로 뒤를 이었고, 중구 2천345.28원, 동대문구 2천327.10원, 용산구 2천321.98원, 송파구 2천302.87원, 양천구 2천292.91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싼 곳은 강북구(2천117.96원)로, 가장 비싼 영등포구와 282.06원이나 차이났다. 도봉구(2천127.80원)와 구로구(2천128.01원), 중랑구(2천161.10원), 은평구(2천163.58원) 주유소들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했다.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 최고치 지역은 ℓ당 평균 2천142.71원이었던 종로구였다. 이는 서울 평균 판매값(2천36.37원)을 106.34원이나 웃도는 것이다. 강남구(2천139.07원)와 중구(2천134.48원), 용산구(2천124.73원), 송파구(2천49.62원), 노원구(2천45.33원) 등도 보통 휘발유가 비싼 편에 속했다.

반면 광진구가 1천950.06원으로 가장 낮았고 중랑구(1천964.87원), 은평구(1천970.34원), 강북구(1천974.09원) 등도 비교적 싸게 팔았다.

차량용 경유를 가장 실속 있게 구입할 수 있었던 곳은 광진구(1천766.94원)였고 그 반대는 중구(2천19.13원)였다.

윤주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