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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프트뱅크 손잡고 글로벌데이터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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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프트뱅크 손잡고 글로벌데이터센터 개관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2.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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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이석채)는 8일 일본 소프트뱅크텔레콤(회장 손정의)과 함께 'KT-SB 데이터 서비스(KSDS)]를 설립하고 경남 김해에 글로벌데이터센터를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자본금 370억원으로 설립된 합작회사는 KT가 51%, 소프트뱅크가 49%의 지분을 갖는다. 대표이사 겸 CEO는 장혁균 KT 재팬 사장이, 공동 대표는 이시오카 유키노리 소프트뱅크텔레콤 영업개발본부장이 맡는다.

합작회사는 김해 글로벌데이터센터에 본사를 두고 이 센터의 관리와 서비스 운영을 전담한다. 일본 고객들을 위해서 24시간 일본어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한 글로벌데이터센터는 5천450㎡ 면적에 700여개의 랙(데이터 케이넷)을 갖춰 7천㎾의 전력을 수용할 수 있다. KSDS는 480억원을 추가 투입해 2013년에는 1만3천㎾, 1천여개 랙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센터는 시스템 관제실, 서버실, 전력실, 공조실을 비롯해 입주하는 일본 기업들이 사무를 보는 오피스 시설도 갖췄다.

두 곳의 변전소를 갖춰 24시간 이상 자체 발전설비로도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완비했다. 특히 랙을 건물에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설계해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에도 견디도록 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KT와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운용 중인 부산~일본 기타큐슈 해저 광케이블을 한일간 데이터가 오고 갈 전용라인으로 사용한다. KSDS는 연말까지 시험 운용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현재까지 200여개 일본 기업들이 KSDS의 서비스에 관심을 보여왔다"며 "일본 서비스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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