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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일가, 평창 '노른자땅' 대규모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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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일가, 평창 '노른자땅' 대규모 보유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2.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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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와 대주주 관련 인사들이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 일대 '노른자위 땅'을 대거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롯데, GS 등 대기업 총수 및 대주주의 일가족 등 22명이 평창군 일대의 임야와 전답 등 토지 23만3천108㎡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알펜시아리조트 인근 용산리 임야 6천248㎡를 2006년에 매입했다. 그의 장녀인 장선윤 블리스 사장과 장남 장재영씨도 근처의 임야와 전답 8천560㎡를 매입했다.

신 사장 일가족이 사들인 땅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기준 ㎡당 2만3천원으로, 5년여만에 10배 가량으로 뛰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전무는 한미석유 박신광 회장의 아들 박재형씨와 공동으로 용산리 소재 전답 4만8천2백㎡, 임야 2만3천500㎡, 대지 340m²등 7만2천여㎡의 땅을 2005년과 2009년에 매입했다.

상장사 대주주 일가족과 전ㆍ현직 대기업 최고경영자 상당수도 동계올림픽 유치전이 시작된 이후 횡계리와 용산리의 땅을 사들였다.

범 현대가의 사위이자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지용씨는 2002년에 횡계리 소재 전답 7천여㎡를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코스닥 상장사 이오테크닉스의 성규동 대표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본인 및 부인 명의로 용산리에 3천300여㎡가량의 토지를 사들였다.

삼성테크윈 부사장 출신인 박종흠 전 DK유아이엘 사장은 2005년에 용산리 토지 5천3백여㎡를 매입했다. 배호원 전 삼성정밀화학 사장은 삼성증권 사장으로 있을 당시 부인 명의로 횡계리와 용산리 소재 임야 3천여m²가량을 매입했다. 삼성중공업 사장 출신인 권상문 건국AMC 회장은 2002년에 부인 명의로 횡계리 소재 토지 2천5백여㎡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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