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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ERP 원년…“항공업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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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ERP 원년…“항공업 선도한다”
  • 조영곤 기자 kikipokr@csnews.co.kr
  • 승인 2012.03.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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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세계 최초로 통합 ERP(전사적자원관리)를 구축해 세계 각국 항공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경영전략본부장, 오라클 본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원년 선포 행사’를 가졌다.

10년이 소용된 대한항공 ERP시스템은 재무, 자재, 시설, 기내식, 정비, 항공우주, 관리회계 등 전 부문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세계 항공업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이 구축을 완료해 현업에 적용하고 있는 ERP시스템은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 시스템이다.

다른 항공사가 각 부문이 상호 연결되지 못한 독립적 ERP시스템의 단순 조합이라면 대한항공의 ERP 시스템은 전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어 각 부문 간 장벽이 없다.

특히 각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됨에 따라 업무 처리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예를 들어 ERP 시스템 통합 이전에 노선별 여객 영업 수지 파악에 1개월 정도가 소요됐지만, 통합 이후에는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하게 됐고, 회계 결산의 경우에도 통합 이전 3주가 소요되던 것이 통합 이후 5일로 단축됐다.

대한항공의 ERP시스템에 대한 항공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세계 각 항공사는 대한항공의 ERP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노하우를 얻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벤치마킹 요구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창립기념일에 맞춰 ERP구축 완료를 선언하게 돼 기쁘다”며 “대한항공은 ERP를 통해 완벽한 시스템 경영을 정착시켜, 세계항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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