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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풍' 견딘 GS홈쇼핑에 '훈풍' 솔솔..1위 위상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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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풍' 견딘 GS홈쇼핑에 '훈풍' 솔솔..1위 위상 회복할까?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3.12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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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대표 허태수)이 침체 분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해외사업 확대 등 사업 재정비에 나서 흔들렸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년간 홈쇼핑업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던 GS홈쇼핑은 지난해 실적이 악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경쟁 업체인 CJ오쇼핑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인 현대홈쇼핑의 추격까지 거세져 시장에서는 '위기론'이 대두됐고  주가마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GS홈쇼핑은 올들어 심기일전하며 해외사업강화 등 사업 재정비에 총력 체제로 나섰으며  올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올해 들어 TV, 인터넷 취급고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일부 손실을 내던 해외사업 부문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태국사업부문은 최근 월 평균 20%의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상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전 사업부문 영업력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특히 해외사업 부문은 최근 인도 태국에 이어 베트남에도 진출하는 등 활발한 시장 확대와 함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GS홈쇼핑은 그동안 경쟁사인 CJ홈쇼핑과  현대홈쇼핑 등에 잇따라 추월당하며 위기론'까지 불거졌었다. 하지만 영업력 강화 등 부단한 노력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분위기가 좋은 GS홈쇼핑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며 “작년 말 방송을 시작한 홈앤쇼핑으로 인력이 대거 이탈하고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며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 관련조직을 대폭 정비하고 적극적인 매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실적부진으로 고꾸라지던 GS홈쇼핑의 주가도 최근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 GS홈쇼핑 주가동향.


9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천700원(+1.42%) 오른 12만1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그리스 재정 위기의 불확실성 해소로 전날보다 3.79포인트(0.71%) 오른 539.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GS홈쇼핑은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18위를 차지했다.


GS홈쇼핑 주가는 지난해 초반에만 해도 16만원대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탔으나 하반기 실적부진으로  1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었다. 최근 다시 주가 열세를 털고 지난 6일에는 12만2천700원까지 오르며 최근 52주 최고가를 찍었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세가 20%에 달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1분기 실적 향상이 지속된다면 저평가 된 GS홈쇼핑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S홈쇼핑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홈쇼핑 업체 간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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