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13.6원 오른 2천17.6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주 가격(2천4.0원)을 한 주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주간 휘발유 값은 9주 연속 상승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ℓ당 7.9원 상승한 1천848.5원으로 9주째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천90.7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기(2천27.2원), 인천(2천24.0원)의 휘발유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전남(1천998.7원), 경북(2천0.8원), 울산(2천2.8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국내 정유사 가격이 월말 효과 등으로 일시 하락했지만 국제 휘발유 등 국제 유가가 여전히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소폭 수준에서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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