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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일 대표, 적자 허덕이는 이마트슈퍼 구원투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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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일 대표, 적자 허덕이는 이마트슈퍼 구원투수될까?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3.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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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슈퍼의 구원투수 심재일 신임 대표가 적자폭 확대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시키는데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마트슈퍼는 이마트가 킴스클럽마트를 인수하며 SSM(기업형수퍼마켓) 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된 회사다.

특히 킴스클럽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수익성이 고꾸라지고 매출성장세도 뒷걸음질 치고 있어, 심 대표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 슈퍼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60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매출액은 소폭증가 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뒷걸음질쳤다. 이마트 슈퍼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84억원으로 2009년과 비교해 5배 이상 적자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06억원으로 전년( 45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마트슈퍼는 지난해 11월 17일에 킴스클럽마트를 흡수하면서 상호 변경은 물론 임직원 재정비 등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적자폭 확대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킴스클럽마트는 이마트가 인수에 뛰어든 지난해 1분기에도 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2분기에는 적자폭을 반으로 줄였다. 하지만 이마트 인수가 확실시 되고 난 후 수익성 악화가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에는 전기보다 손실이 16배 이상 커지기도 했다.


현재 24개의 SSM를 운영하고 이마트는 본격적인 외형확대를 위해 총 53개의 SSM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킴스클럽을 인수했다. 지난해 5월 공정위에 킴스클럽마트와의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하고 6개월 만에 간신히 승인을 받은 이마트로써는 힘이 빠지는 상황인 것.


이마트 슈퍼는 이마트가 지분을 98.7%로  확대하면서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고 계열사 편입도 끝마친 상태다. 지난해 말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지만 적자폭 확대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마트 슈퍼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이랜드로부터 킴스클럽마트 인수하는데 선봉에 섰던 이병길 이마트 상무가 선임됐었지만 지난 9일 심재일 이마트 무점포사업본부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편  이마트는 킴스클럽마트 인수에 이어 SM마트 까지 손에 넣으며 SSM 점포수를 기존 24개에서 105개로 순식간에 불렸다. 연이은 이마트의 M&A가 본격적인 SSM사업확대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대목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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