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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명형섭 사장 취임 첫 성적표 '굿'…2분기 매출·수익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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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명형섭 사장 취임 첫 성적표 '굿'…2분기 매출·수익 '쑥쑥'
  • 정회진 기자 superjin@csnews.co.kr
  • 승인 2012.07.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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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명형섭 대상 사장이 양호한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분기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며 수익성이 더욱 높아진 것.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4% 늘어난 3천7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익과 순익도 각각 289억원, 204억원으로 9.1%, 29.1%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작년 말 4.3%에서 올 1분기 7%, 2분기에는 7.7%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표이사 취임후 거둔 첫 분기 실적이 외형과 수익성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상은 작년 매출액이 1조3천929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영업익은 943억원으로 69.6% 증가했고, 지난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매출(3천646억원) 13.4%, 영업이익(255억원) 7.1%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명 사장은 작년 12월 식품사업총괄 전무에서 사장으로 승진했고, 박성칠 전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를 마친 지난 3월 23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대상의 2분기 실적 상승은 지난해 장류와 자회사 대상 FNF의 김치 사업이 부진했던 것과 달리, 올해 유통 채널 확대로 식품부문 매출이 2천756억원으로 8% 증가한 것이 큰몫을 했다.

또 전분당 원료인 옥수수의 단가 하락이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전분당 부문 매출액은 9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대상은 종합식품, 건강식품, 전분당, 발효식품으로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진출한 대상 청정원의 홍초가 전년 대비 36배 늘어난 512억원을 매출을 올리는 등 해외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06년에는 김치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종가집을 인수, 대상FNF를 설립해 신선사업을 강화했고 건강식품인 클로렐라와 글루코사민 등을 통해 건강기능성식품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2012년 하반기 음식료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해외사업은 일본에서 홍초의 판매호조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머징 국가에서 오래 전부터 사업을 영위하며 유통 기반을 갖고 있어 향후 현지 식품 시장 성장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명 사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대상의 전신인 미원 기술연구소에 입사한 이래 30년 가까이 대상에서 근무한 대상맨이다.

명 사장은 전분당사업본부에서 생산과 품질, 공장장 등을 역임하며 부산과 서울 가양동에 있던 전분당 공장을 군산으로 통합 이전하면서 전분당 분야를 대상의 핵심 사업분야로 성장시켰다. 2010년 식품사업총괄 전무로 승진하며 주력 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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