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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10대 식음료업체 중 재고부담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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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10대 식음료업체 중 재고부담 '으뜸'
  • 정회진 기자 superjin@csnews.co.kr
  • 승인 2012.07.19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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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식음료업체 가운데 동원F&B가 매출규모에 비해 재고부담을 가장 크게 안고 있는 반면 농심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마이경제 뉴스팀이 국내 상위10개 식음료업체들의 재고자산회전율을 분석한 결과 농심이 지난해말 기준 14.1회로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재고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재고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해당 기업의 재고품이 얼마나 원활하게 처리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재고자산회전율이 낮으면 매출에 비해 많은 재고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의미다. 

농심은 10대 식음료 업체 중에서는 지난해 재고자산회전율이 가장 높았지만, 2010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재고부담이 높아졌다.


지난해 매출(2조1천709억원) 증가율이 4.2%에 그친 반면, 재고자산(1천541억원)은 24.1%나 늘어나는 바람에 재고자산회전율이 16.8회에서 14.1회로 떨어진 것.


2위를 기록한 오뚜기는 11.8회에서 13.4회로 개선됐다. 10개 업체 가운데 재고자산회전율이 높아진 곳은 오뚜기가 유일했다.


반면 동원F&B는 2년 연속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동원F&B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회전율은 5.2회로 평균 수치의 절반에 불과했다.


1위를 기록한 농심보다 매출액은 38.9% 적은 반면, 재고자산이 두 배 가량 많았다. 

동원F&B 다음으로 CJ제일제당(6.1회), 대한제당(6.6회) 등도 재고자산회전율이 다소 낮았다.

한편 오뚜기를 제외한 주요 식음료 업체들은 매출 증감률보다 재고자산 증감률이 더욱 높게 기록함에 따라 재고자산회전율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주요 식음료업체들의 평균 재고자산회전율이 10.3회(2010년 말 기준)에서 작년 9회로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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