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은 사고에 의해 지연될 수 있으며 현재는 배송 완료 상태라고 답했다.
3일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박 모(남.30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 24일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에서 51% 할인된 가격으로 책장 5개를 3만2천원에 구입했다.
'익일배송'이라는 안내를 믿고 배송을 기다린 박 씨.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아 고객센터로 문의하자 제조사 측 사정에 의한 지연이라며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잠시 후 '발송완료'라는 문자메시지가 도착됐다.
그러나 이후 다시 일주일이 지나도록 물건은 배송되지 않았고 업체 측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고.
박 씨는 “정확한 정황도 파악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발송 완료’을 통보하는 위메프의 태도에 어이가 없다”며 “제휴사 관리 및 상담원 응대 미흡 등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그렇게 많이 지연됐다면 배송 중 사고 때문에 생긴 문제일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결국 박 씨는 '익일배송'이라던 책장을 결제 후 무려 3주가 지나서야 받을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셜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10명 중 1명은 소비자불만 및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발생 시 대응방법으로는 소셜커머스 업체에 문의(41.5%)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문의한 경험자의 59.0%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38.1%나 됐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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