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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생리대 개봉하자 살아있는 벌레가 꾸물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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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생리대 개봉하자 살아있는 벌레가 꾸물꾸물~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2.09.20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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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사용하는 생필품 중 무엇보다 위생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 바로 생리대. 구입 즉시 개봉한 생리대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벌레를 발견한 소비자가 경악했다. 

제조사 측은 혼입과정 입증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품질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대전 대덕구 덕암동에 사는 송 모(여.26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온라인쇼핑몰에서 나트라케어 생리대 186개를 6만9천원에 구입했다. 소모품이라 한번에 넉넉히 구매해두었다고.

마침 송 씨는 생리중이었던 터라 배송받은 즉시 샘플용으로 증정받은 생리대를 사용했다. 샘플용 생리대 4개째를 개봉한 송 씨는 기겁했다. 생리대 안쪽에 좁쌀만한 벌레가 살아서 기어다니고 있었던 것.

이전에 쓴 3개의 생리대에 대한 위생상태마저 의심스러운 상황이 되자 온 몸이 가려운 듯 했고 불안감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고.


구매처인 온라인쇼핑몰 측으로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자 ‘제조사 측으로 연락하라’고 안내했고 다음날 제조사 담당자는 “개봉 후에 발견된 벌레니 제조과정에서 생겼다고 볼 수 없지만 고객이 불편해 하셨다면 환불해 드리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송 씨는 “민감한 부위에 사용하는 만큼 위생이 정말 중요한데 생리대 안에 살아있는 벌레가 있다니 당시 까무라칠 뻔 했다”며 “배송받아 즉시 개봉해 사용했기 때문에 보관 중에 벌레가 들어갈 여지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작은 벌레라 어두운 곳에서 개봉했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수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일동제약 관계자는“이물질 혼입과정을 규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으나 고객이 불편함을 느낀만큼 깊이 사과드린다”며 “품질관리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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