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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식품 '3총사', 상반기 주주에게 돈 가장 많이 벌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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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식품 '3총사', 상반기 주주에게 돈 가장 많이 벌어줬다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2.10.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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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식품업체 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삼강 등 롯데 3총사의  주당순이익(EPS)이 '톱3'를 차지해 타 업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한제당과 대상은 주가수익비율(PER)이 20% 이하로 업체들 중 가장 낮아 주식의 수익성면에선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은 PER가 270.4%로 수익성이 가장 떨어지고  농심은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주당순이익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기준 상위 10대 식품업체(상장사) 중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롯데삼강 등 롯데 3총사의 주당순이익이 업계 중 최고 높아 나란히 톱3를 차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이익이 얼마나 창출되었는지 알 수 있는 수치다.


높을수록 경영성적이 양호함을 뜻하며 배당여력이 높아져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1위는 롯데제과로 올 상반기 EPS가 작년 동기(4만9천491원)보다 14% 역신장했음에도 4만2천552원을 기록해 식품업계 중 유일하게 4만원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롯데칠성이 작년(2만9천572원)보다 19.2% 신장해 3만5천264원을, 롯데삼강도 전년(1만8천89원)대비 18.5% 신장한 2만1천430원을 기록해 롯데계열사가 나란히 1위~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4위는 오뚜기로 전년대비 11.7% 신장해 1만1천593원을 기록했으며, 업계 매출 1위인 CJ제일제당은 전년대비 무려 45.9%나 신장한  7천843원을 기록했으나 5위에 머물렀다.


오리온과 상반기 부진한 실적부진으로 고전한 동원F&B, 농심은 EPS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계 매출 2위 오리온은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EPS가 3천591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8%나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부진을 겪은 동원F&B는 EPS가 884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85.1%나 떨어졌으며 농심은 1만1천052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대한제당은 EPS가 무려  1천907원으로 103.7%나 신장했다.


이로인해 대한제당은 주가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도 14.8%로 가장 낮아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을 뜻한다.


이어 대상과 오뚜기가 각각 PER 19.4%, 21.5%를 기록해 식품업계 중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

 

반면 오리온은 PER가 270.4%를 기록해 업계중 주가 수익성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사업에서의 호실적과 최근 스포츠토토 재계약 기대감에 대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원 F&B도 주당순이익이 역신장하면서 PER도 79.2%로 높아져 수익성이 악화됐다.



롯데계열사들의 주당순이익은 톱3수준이지만 주가도 최고수준이어서 PER는 10대 식품업체 중간수준이다.


롯데계열사중 롯데칠성(39.1%)의 수익성이 가장 떨어지고 이어 롯데제과(36.5%), 롯데삼강(26.6%) 순이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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