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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오너일가 주식자산 상반기 6천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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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오너일가 주식자산 상반기 6천억원 감소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2.10.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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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따른 실적부진과 주가하락으로 유통업체 오너일가의 주식가치가  상반기에만 총 6천억원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 오너 일가의 지분가치는 2011년 12월 29일 종가기준 6조5천816억원에서 지난달 28일 종가기준 5조9천898억원으로 미끄러졌다. 이에 따라 오너일가의 주식 손실은 총  5천917억원에 달했다.



가장 큰 손실을 입은 곳은 신세계로 무려 3천695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명희 회장일가가 보유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지분은 각 27.14%로 지난해 2조7천641억원에서 최근 2조3천946억원으로 13.4%나 떨어졌다.


특히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지분을 17.3%로 가장 많이 보유한 이명희 회장은 2천356억원의 지분가치가 증발했으며, 7.32%를 보유한 정용진 신세계부회장도 996억원의 주식손실을 봤다.


롯데가는 1천755억원의 손해를 봤다.


신동빈 회장 등 일가가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은 30.98%.지분가치가 지난해 3조556억원에서 최근 2조8천801억원으로 5.7% 떨어진데 따른 손실이다.


최대주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4.59%)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4.58%)의 지분가치가 각각 826억원으로 가장 크게 증발했다.



현대백화점 오너일가의 손실액은 467억원이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과 그의 부친 정몽근 명예회장이 보유한 현대백화점 주식지분은 총 19.97%이며 이에 따른 지분가치는 지난해 7천619억원에서 최근 7천151억원으로 6.1% 떨어졌다.


특히 지분 16.8%를 보유한 정 회장은 393억원의 큰 손실을 봤다.


현대백화점 일가의 경우 정 명예회장과 그의 두 아들(정회장, 정교선 부회장)이 대주주인 현대그린푸드도 현대백화점의 지분 12.05%를 가지고 있어 이를 합산할 경우 손실이 더 크다.


한편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가치는 9월 28일 종가기준 10조8558억원으로 1월2일 대비 22.2%(1조9천739억원)늘었고, 정몽구 현대자동차룹 회장은 7조3천497억원으로 올 초 대비 12.9%(8401억원) 늘었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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