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건설, 콘크리트 양생자동화 시스템 개발
상태바
현대건설, 콘크리트 양생자동화 시스템 개발
  • 이호정 기자 meniq37@csnews.co.kr
  • 승인 2013.05.15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건설이 대형 구조물의 기초 콘크리트에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을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콘크리트 양생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생자동화시스템은 타설 예정 콘크리트 구조물 중심과 표면부에 온도 측정을 위한 센서를 설치, 온도차가 적정 수준이상으로 벌어지면 자동으로 온수를 공급해 콘크리트의 균열을 방지하는 신공법이다.

물과 혼합된 시멘트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보통 타설 콘크리트 내부 온도가 70~80℃기 때문에 외부와 온도 차로 표면부에 온도균열이 발생한다.

이에 지금까지 콘크리트 타설 후 그 위에 보온재를 덮어주는 보온양생 방법이 통상적으로 애용돼 왔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개발한 콘크리트 양생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온도균열을 방지할 뿐 아니라 콘크리트가 건조되면서 생길 수 있는 건조수축균열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평균 7일인 양생 기간을 최대 2일 이상 줄일 수 있어 공사기간을 단축과 함께 불필요한 인력 투입도 방지할 수 있어 공사비 절감효과가 크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콘크리트 양생자동화 시스템은 양생을 자동화해 콘크리트 품질을 향상시키고 공기단축과 공사비 절감이 가능한 신기술”이라며 “동절기나 극한지 뿐만 아니라 극서기 공사의 콘크리트 균열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 시스템을 충남 당진화력 9, 10호기 토건공사 현장과 전남 율촌Ⅱ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의 기초 콘크리트 작업에 실제 적용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균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내 특허등록 됐으며, 현재 해외 2곳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