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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AJ-KT금호렌터카 싸고 스피드메이트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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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AJ-KT금호렌터카 싸고 스피드메이트 비싸고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3.09.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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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가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렌터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같은 차종을 대여하더라도 비용이 제각각이어서 유심히 따져 봐야 한다.

16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국내 주요 렌트카업체인 KT금호렌터카, 스피드메이트, AJ렌터카 3개사의 주요 차종별(소·중· 대형 모두 휘발유 차량 기준) 1일 렌트 비용을 조사한 결과 스피드메이트 가격이 KT금호렌터카및 AJ렌터카에 비해 전반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별, 차종 별로 편차가 최대 3~4만원 이상에 달했다.

가격 단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고급(대형)차량으로 갈수록 가격 편차가 커졌으며 선택 항목인 자기차량 손해보험(이하 자차보험)료에 따라서도 순위가 바뀌어 소비자들의 깐깐한 안목이 필요하다.

우선 소형차종에서는 AJ렌터카가 가장 저렴한 대여료를 자랑했다. 한국GM 스파크 모델을 대여하기 위해선 자차보험료를 제외하고  5만2천200원, 자차보험 포함 5만7천400원을 내야했다.


뒤이어 KT금호렌터카가 각각 5만7천원(보험료 제외), 6만2천600원(보험료 포함)으로 AJ렌트카와  5천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3위 SK네트웍스의 '스피드메이트'는 5만9천500원(보험료 제외)과 6만6천700원(보험료 포함)을 내야 차량 대여가 가능했다.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는다면 7천300원(12.3%), 30만원 한도 자차보험 가입을 선택하면 9천300원(13.9%)를 더 내야 차를 빌릴 수 있다는 결론이다.

같은 소형차종 현대차 아반떼 MD의 경우 전체적인 순위에선 큰 변화가 없었지만 자차보험료를 포함한 금액에선 스피드메이트(7만3천700원)가 KT금호렌터카(7만4천원)보다 300원 저렴했다.

중형차 분야에서는 KT금호렌터카와 AJ렌터카가 별 편차를 보이지 않았다.

기아차 K5 2.0를 대여하기 위해선 자차보험 미선택시 KT금호렌터카와 AJ렌터카는 9만6천원으로 금액이 동일한 반면 스피드메이트는 10만9천900원이 필요했다. 자차보험료를 포함한 금액에선 AJ렌터카(10만7천600원), KT금호렌터카(10만8천800원), 스피드메이트(12만2천원)순이었다. 최저가 대비로는 각각 12.7%와 11.8% 높았다.

르노삼성의 NEW SM5 모델은 1~2위만 자리를 바꿨다. KT금호렌터카가 10만1천200원으로 1위, AJ렌터카가 10만7천600원으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따랐다. 스피드메이트는 12만2천원으로 3위를 기록했는데 KT금호렌터카와의 격차는 2만 800원(18%)이었다.

대형차 분야에선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는데 국내 대표적인 고급 세단으로 꼽히는 현대차의 에쿠스 VS380의 경우 1위와 3위의 격차는 3~5만원 사이로 벌어졌다.

자차 보험료 제외 순위에선 AJ렌터카가 26만8천원으로 1위, 그 뒤를 KT금호렌터카가 200원 차이로 26만8천200원을 기록했다.. 3위 스피드메이트는 29만7천500원으로 1위와의 격차는 2만9천500원(10%)에 달했다.

자차 보험료를 포함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져 KT금호렌터카(29만7천원), AJ렌터카(31만원), 스피드메이트(33만3천원)로  무려 3만3천원(19.6%)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9월 23일 대여, 24일 반납을 조건으로 업체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회원 할인가를 적용한 가격으로 대차 보험은 30만원 한도, 이 외의 옵션은 포함하지 않는 조건에서 진행됐다.

실제 렌트 비용은 이같은  사용료에 유류비가 포함되며 사고 발생시 휴차 보험료도 발생해 더 늘어날 수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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