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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베트남에서 ‘훨훨’…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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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베트남에서 ‘훨훨’…비결은?
  • 이경주 기자 yesmankj@csnews.co.kr
  • 승인 2013.10.29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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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롯데리아가 신흥시장인 베트남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베트남 식문화를 반영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고, 더불어 펼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현지인들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롯데리아의 점포수는 163개다. 이는 지난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2004년에 비해 무려 1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3년 새 점포수와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리아 점포수는 2010년도 78개에서 2011년 100개로 28.2%나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012년에도 134개로 전년에 비해 34%나 증가했다. 이 때문에 롯데리아의 최근 3년간 매출액은 매년 4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국가별로 현지화 전략을 다르게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베트남의 경우 동남아시아권의 주식인 라이스를 기본으로 치킨을 선호하는 인구가 많아 다양한 치킨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가족중심의 저렴하고 풍부한 양의 외식메뉴를 선호하는 점에 착안하여 세트화 메뉴 구성을 통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 라이스스프 4종, 치킨볼라이스, 비프라이스 등으로 국내 상황과 다르다.

 

 

국내에서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치즈에그버거가 베스트셀러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롯데리아의 인지도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1998년 베트남 진출 이래 고아원, 양로원 방문 봉사활동, 에이즈 환자방문 및 지원, 중비지역 태풍피해 위로금 전달 등의 환원활동과 더불어 ‘롯데리아컵’을 통해 유소년 축구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단순 기업활동 넘어 양국간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효과도 내고 있다. 실제 롯데리아는 베트남에서 사회공헌과 문화교류 활동을 인정받아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호친선 훈장을 수상했다.

 

롯데리아는 이 같은 성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베트남에서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내보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최근 SNS를 통한 UCC형태의 동영상 배포 등 SNS 마케팅을 전개해 무려 25만 6천명에 달하는 롯데리아 페이스북 회원을 확보하고 소통하고 있다.

 

또한 롯데멤버스 카드를 도입해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으며, 분기별 50명씩 롯데리아 서포터즈를 운영해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참여시킴으로써 로열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리아 강형희 법인장은 “베트남은 전쟁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인 35세 이하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7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력이 높은 20~30대들이 많아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향후에도 TV CF뿐만 아니라 SNS및 서포터즈 활동, 다양한 CSR활동등을 통해 베트남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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