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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박차…해양플랜트 통합-1500명 희망퇴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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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박차…해양플랜트 통합-1500명 희망퇴직 추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1.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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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적자로 회사 손익에 영향을 주고 있는 플랜트사업본부를 해양사업본부에 통합시키기로 했다. 사무 관리직 1천500명을 상대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가운데 실적을 깍아먹는 플랜트사업본부도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통합으로 기자재 및 모듈 대량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과 함께 기술과 경험 있는 인력을 해양분야의 설계 및 영업력 강화에 활용하여 전체적인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관계자는 “2002년 견적, 설계, 설치 등을 동시에 수행하는 EPC 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후 외형은 성장했으나, 핵심기자재, 엔지니어링, 인력 등 주요 부분을 외부에 의존하고, 현장설치 및 시공, 시운전만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행중인 공사는 적자를 최소화 시켜 마무리 하고 설계, PM 등 해양사업에 경험있는 인력들을 집중적으로 투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 위기가 지속되면서 임단협이 마무리 될 때까지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임원수를 3분의 1로 줄이고, 조선 3사의 영업조직을 통합한 ‘선박영업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구조개혁 작업을 진행해 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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