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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몽골 사막화 막는 ‘카스 희망의 숲’…“더 나은 세상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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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몽골 사막화 막는 ‘카스 희망의 숲’…“더 나은 세상 위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7.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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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이 수여하는 ‘2014 생명의 토지상’ 수상을 기념해 7일 ‘카스 희망의 숲’에서 축하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몽골 환경부 자연환경녹색개발부 국장, 울란바토르시 부시장, 에코아시아대학교 총장뿐 아니라 한국·몽골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카스 희망의 숲’ 현장에 UN상 수상 기념비를 세운데 이어 2020년까지 15만 그루 조림을 다짐하는 기념식수, 나무심기, 물주기 봉사활동, 환경 난민촌 주거 개선 사업을 벌였다. 

5-1. 카스 희망의 숲-기념식수.jpg
▲ 왼쪽부터 오비맥주 김도훈 사장, 몽골 환경부 자연환경녹색개발부 바트벌드(Batbold) 국장, 에코아시아대학교 아디야수렝(Adiyasuren) 총장, 카스타운 잉크바트(Enkhbat) 사장, 울란바토르시 바트에르덴(Bat Erdene) 부시장.
오비맥주는 카스의 최대 수출국이기도 한 몽골이 점차 사막화되면서 황사의 진원지가 되고, 한국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이를 막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환경캠페인인 카스 희망의 숲은 환경 시민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사막화 방지를 위해 몽골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투브아이막(道) 에르덴솜(郡)에 조성한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은 지난 3월 유엔(UN)으로부터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인정받았다.

2010년부터 시작된 카스 희망의 숲 프로젝트는 몽골 현지 카스의 유통회사인 ‘카스타운’과 함께 몽골 내 판매금액 1%를 적립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에르덴솜 지역에 2020년까지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3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5천 그루와 어린 묘목 1만 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비맥주 임직원들과 한국·몽골 대학생 자원봉사자, 에르덴솜 지역주민, 환경 시민단체 관계자 등 5월에서 9월 사이 매주 50~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카스 희망의 숲을 방문해 대규모 방품림 조성을 위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막화로 생활 터전을 잃은 몽골 환경난민의 자립을 돕는 주거개선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카스 희망의 숲’ 자원봉사자들은 사막화 피해가 가장 큰 에르덴솜의 ‘하늘마을’ 지역민들을 위해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건립, 주거시설 환경미화 봉사활동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시 바트에르덴 부시장은 “몽골의 사막화는 몽골만의 문제가 아닌 전 아시아가 함께 고민해야 할 큰 문제”라며 “몽골에서 사랑받는 브랜드인 카스가 진정성을 갖고 몽골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것은 기업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환경NGO ‘푸른아시아’ 김종우 홍보국장은 “한반도 면적의 7배인 몽골 국토의 90%에서 사막화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량의 50%가 몽골에서 시작될 정도로 사막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우리 앞에 당면한 문제인 만큼 더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사막화 문제 해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비맥주 김도훈 사장은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이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인정받기까지 헌신적으로 애써주신 한국과 몽골의 자원봉사자들과 에르덴솜 지역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비맥주는 환경생태 보전에 앞장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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