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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어카운트'투자로 고수익? 원금 손실 위험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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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어카운트'투자로 고수익? 원금 손실 위험 감안해야
  • 손강훈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8.25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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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증시 변동성도 커지면서 증권사 ‘랩어카운트’에 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 5월말 기준 일임형 랩어카운트 총 잔고가 81조를 넘어섰다.

랩어카운트는 여러 자산을 랩으로 싸듯 한 곳아 모아 관리해주는 ‘종합 자산관리계좌’를 말한다. 투자자의 위험 성향이나 투자 선호 등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투자 도중에도 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적금금리가 1%도 안 되는 상황에서 6개월 이상 운용된 자금의 평균 잔고수익률은 8.73%, 9개월 이상 9.42%, 11개월 이상 11.57% 기록 중인 랩어카운트 상품을 보면 솔깃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랩어카운트의 수익률을 일반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투자전략이나 자산구성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별로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상품을 가입한다고 해도 동일한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게다가 랩어카운트는 원금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이다.

이런 요인 때문에 랩어카운트는 어떤 금융 상품보다 투자자의 판단이 중요하다.

상품마다 특색이 다르고 이를 모아놓은 공시 사이트도 없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증권사를 방문해 상담을 받고 정보를 얻는 것이 최선이다.

많은 증권사를 일일이 방문하기 힘든 만큼 2~3개 정도 상담 받을 증권사를 미리 고르는 것이 좋다.

다양한 자산별 랩어카운트 판매, 리서치센터의 규모 및 현황 등이 중요한 만큼 각 증권사 홈페이지나 금융투자협회 공시 등을 살펴 결정하면 된다. 

증권사와 상담 시에는 자신의 투자성향 등의 정보를 정확히 제공한다. 설명을 들을 때는 상품 추천 이유, 주요 특징, 운용실적 등을 꼼꼼히 기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리 고른 증권사 2~3 곳에서 모두 상담 받은  후 상담결과와 추천 상품 등을 비교해 가입해야 한다.

랩어카운트는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투자자 보호장치가 허약하기 때문에 가입 후에는 스스로가 투자 상태를 감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비자가만드든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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