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종근당, 올들어 원외처방 증가액 1위...증가율은 중외제약 '톱'
상태바
종근당, 올들어 원외처방 증가액 1위...증가율은 중외제약 '톱'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8.26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올들어 원외처방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종근당(대표 김영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한, 한성권)은 상위 10개 제약사 가운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제약사의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원외처방액은 총 1조3천9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천430억 원보다 3.6% 증가했다.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종욱)이 원외처방액이 2천217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증가율은 3.2%에 그쳐 평균을 밑돌았다.

대웅제약은 자누메트(당뇨치료제)와 세비카(고혈압치료제), 아리셉트(치매치료제) 등의 처방액이 증가했다.

이어 한미약품(대표 이관순)과 종근당이 2천억 원대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동아ST(대표 김원배.박찬일)와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곽달원), 한독(대표 김영진),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그 뒤를 이었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정연진.윤웅섭)과 삼진제약(대표 이성우),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한성권)은 700억~900억 원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5.jpg

지난해에 비해 7개사는 원외처방액이 증가했고, 3개사는 감소했다.

원외처방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종근당으로 지난해 1천873억 원에서 올해 2천19억 원으로 146억 원 늘었다.

종근당은 고혈압치료제인 딜라트렌과 텔미누보, 치주질환치료제 이모튼 등의 처방액이 증가했다. 

삼진제약은 134억 원, JW중외제약은 127억 원 늘었다. 

삼진제약은 플래리스(항혈전제), 뉴스타틴(고지혈증치료제) 등의 선전으로 처방액이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한 달에 10억 원 이상 처방되는 리바로(고지혈증치료제), 시그마트(협심증치료제), 트루패스(전립성비대증치료제) 등 주력품목의 처방액이 두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까지만 해도 원외처방액 상위 10위에 들지 못했지만 대형품목들의 선전으로 올해는 10위권에 들었다.

JW중외제약은 원외처방액 증가율이 21.6%로 상위 10개사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삼진제약이 17.8%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동아ST와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 3개사는 처방액이 줄었다.

동아ST는 간판 스티렌(위염치료제), 플라비톨(항혈전제), 리피논(고지혈증치료제), 오팔몬(허혈성개선제) 등의 약세로 처방액이 지난해보다 4.9% 감소했다. 한미약품도 고혈압치료제인 아모잘탄, 아모디핀 등의 처방액이 줄었다. 일동제약은 큐란(항궤양제), 라비에트(위산분비억제제), 리피스톱(고지혈증치료제) 등의 처방액이 감소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업체별로 특허만료 등으로 간판 의약품의 처방액이 감소한 경우가 있다"며 "처방액 감소를 다른 대형품목으로 만회한 곳은 오히려 원외처방액이 증가해 업체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