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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된 '유레일패스' 사용 안해도 환불 제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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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된 '유레일패스' 사용 안해도 환불 제한 주의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09.30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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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국가가 근접해 있는 유럽여행 특성상 여행상품에 유레일패스 이용권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다. 유레일패스는 최대 28개국을 별다른 절차 없이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어 유럽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운송 티켓이다.

하지만 불가피한 상황으로 여행 도중 귀국해야 하는 경우 호텔이나 기타 여행 옵션은 일부 환불이 가능한 반면 유레일패스는 일절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레일패스는 항공권, 호텔 등과 마찬가지로 해당 업체의 규정에 따라 운영된다. 유레일패스를 운영 중인 유레일에서는 탑승권 이용 시 여행객의 여권상 이름과 여행 일정을 반듯이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타인에게 양도되거나 부정승차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인데 탑승권에 필요사항을 기재하면 사용후로 인정돼 환불이 불가능한 것.

특히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사를 통해 구입하거나 패키지에 포함돼있어도 여행사 측에 배상 책임이 없기 때문에 보상을 요구할 수 없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4년여 전부터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유럽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여러국가를 편리하게 오갈수 있는 유레일패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고있으며 이에 따라 환불이나 교환 관련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여행객들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취소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사 측에 보상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발권을 대행하는 입장일 뿐 배상 책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레일 교환 및 환불 규정에 따르면 구입 후 1년 이내의 미사용 티켓으로 제한되며 결제금액의 85%를 환불받을 수 있다. 티켓 하단에 발권 날짜가 찍혀있으며 환불 요청 시 안내된 주소로 티켓을 발송하면 결제 카드나 통장으로 환불된다. 여정이 변경돼 티켓을 교환할 경우 15유로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변경된 여정의 티켓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한편 유레일패스는 최대 28개국을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패스와 4개국을 선택할 수 있는 셀렉트 패스, 2개국을 선택하는 리저널 패스, 1개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컨트리 패스로 나뉜다. 선택 국가나 여정 및 발권 날짜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수 있다.

요금은 성인, 유스, 세이버로 나뉘는데 만 26세 이상은 성인, 25세 이하는 유스, 2인 이상 이용객은 세이버 가격이 적용된다. 유스의 경우 글로벌패스와 셀렉트패스 발권시 35%를 할인받을 수 있고 2인 이상 이용객 중 유스에 해당되는 인원이 있으면 차등 적용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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