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는 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돼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이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대형마트·중소형마트 30곳과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 10곳을 대상으로 국내산 농산물 16개 품목 가격을 비교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결과 국내산 농산물 13개 품목이 마트보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져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풋고추와 오이는 각각 로컬푸드 직매장이 33.6%, 30.6% 저렴했다.
풋고추 100g의 경우 로컬푸드 직매장 평균 가격은 504원, 인근 유통매장 평균 가격은 759원이었다. 오이는 10개 기준 로컬푸드 직매장이 4천300원, 유통매장이 6천193원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상추(29.6%), 무(26.9%), 당근(24.2%), 호박(22%), 토마토(21%), 파프리카(20.8%) 등이 각각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반면 배추(38.7%), 양배추(12.3%), 깐마늘(6.4%) 등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근 대형·중소형 마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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