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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공식몰 '배송지연'주의...8월 주문 상품도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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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공식몰 '배송지연'주의...8월 주문 상품도 감감무소식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12.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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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발 브랜드인 ‘스베누’의 공식 온라인몰이 심각한 배송 지연으로 소비자 원성을 사고 있다. 배송 지연에 따른 특별한 공지도 없어 소비자 불만과 불안이 가중되는 상태다.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정 모(남)씨도 지난 8월 스베누 공식 온라인몰에서 10만 원 넘게 주고 산 운동화를 아직 받아보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그간 고객센터에 여러번 문의했지만 ‘재고부족’ ‘공장생산 일정 착오로 늦어진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배송일을 미뤄왔다고. 급기야 최근에는 ‘언제 배송될지 알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정 씨는 “소비자들이 업체 사정까지 이해해가면서 돈을 지불하고 4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무척 마음에 든 운동화인데다 4개월간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 쉽게 취소도 할 수 없다는 게 정 씨 입장이다.

는 스베누 대리점을 하는 지인도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문을 닫았다는 내용도 전해왔다.

해당 제품은 현재 품절상태며 최근까지도 ‘배송문의’ 관련 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스베누 관계자는 "배송이 늦어질 경우 소비자에게 문자로 결제를 취소하거나 더 기다려 줄 수 있는지 의사를 묻는다"고 해명했다.

배송이 늦어지는 데 대해서는 "1차 오더가 끝난 이후 소비자 수요가 있을 경우 2차 생산 준비에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1차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하루에 생산하는 물량은 정해져 있고 순차적으로 배송되다 보니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법이나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사업자 귀책사유로 계약이 이행되지 않았을 때는 계약해제는 물론 손해배상까지 요구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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