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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서 매출 1조3천억 돌파…“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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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서 매출 1조3천억 돌파…“사상 최대 실적”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2.12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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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중국서 매출 1조3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해 제과시장 성장률이 2%대에 머무르면서 글로벌 제과기업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오리온은 중국법인이 지난해 매출 1조3천329억 원으로 저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2천4억 원으로 2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연 매출 1천억 원이 넘는 ‘메가브랜드’ 제품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큐티파이(현지명 Q帝派)는 연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초코파이(‘하오리요우파이’ 好麗友派), 오!감자(‘야투도우’ 呀!土豆), 예감(‘슈위엔’ 薯願), 고래밥(‘하오뚜어위’ 好多魚), 자일리톨껌 등 메가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6개 제품 매출만 1조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중국 판매 제품 이미지.jpg
이는 시장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제품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소득수준 증가로 인해 중국 스낵 시장은 쌀·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제품보다는 감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오리온은 감자를 중심으로 허니밀크 맛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전략적인 스타마케팅 역시 큰 효과를 거뒀다. 큐티파이는 한류스타 이민호를 모델로 내세워 중국 전역에 TV광고를 방영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경이적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감자와 초코파이도 제품 콘셉트에 맞춰 각각 김종국·이광수, 대만배우 임지령을 모델로 기용했다.

오리온은 올해 마켓오, 닥터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중국 내 프리미엄 제과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윙칩(‘하오요우취’ 好友趣), 초코송이(‘모구리’ 磨高力) 등을 차기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고 화남지방까지 영업망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중국 제과 시장 2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만의 제품력과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제과사들의 각축장인 중국에서 매년 10% 이상의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프리미엄 제과시장 진출과 메가브랜드 강화로 올해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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