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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현대증권 인수 시너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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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현대증권 인수 시너지 있을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3.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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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에 대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부회장은 25일 오전 열린 정기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현대증권은 영업을 잘 해온 회사였기 때문에 인수를 마다할 필요가 없다"며 "충분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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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 ⓒ한국투자금융지주
현대증권에 대한 본입찰은 25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현재 한국투자금융지주, KB금융지주를 비롯해 총 6곳의 금융사 및 사모펀드가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지난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한국투자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유력한 인수 후보군이다.

현재 현대증권의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가 24일 인수가격을 적어 매각주간사에 제출한 상황이며 다른 인수후보자들이 낸 가격과 비교 후 빠르면 내주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김 부회장은 "비전2020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며 경쟁사는 일본 노무라증권이나 중국의 규모가 큰 증권회사들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비전2020은 2020년까지 '시가총액 20조 원, 자기자본이익률 20%'를 달성해 아시아 최고 금융지주사로 발돋움한다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중장기 발전목표다.

하반기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서도 순조롭게 준비중이며 하반기에는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50%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한국금융지주는 이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결산재무제표 보고, 은행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정관 변경 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김남구 부회장을 비롯한 4명의 이사 후보자의 재선임과 이강행 부사장의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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