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 중 4명이 한꺼번에 교체된다.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위원은 내달 20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은 4명의 후임을 임명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금통 위원 4명의 후임으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동철 교수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통'이다. 그는 2005~2006년 재정경제부 장관자문관 겸 거시경제팀장을 역임했고, 2008~2010년에는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일형 원장은 1958년생으로 영국에서 런던정경대학교와 에섹스대학교, 워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베트남과 중국 주재 수석대표를 역임하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국제협력대사 겸 G20 세르파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중국 길림대학교 객원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고승범 상임위원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재무부 국제금융국과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등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신인석 원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2006년부터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 원장은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과 증권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