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자동차업계 3월 판매, 내수에서 '선전' 해외에서 '고전'
상태바
자동차업계 3월 판매, 내수에서 '선전' 해외에서 '고전'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4.01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5개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에서 선전한 반면 해외에서는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3월 판매는 43만2천878대로 전년동기비 0.9%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전년동기비 7.2% 증가한 6만2천166대, 해외에서는 전년동기비 2.2% 감소한 37만712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 아반떼가 8천753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 7천053대(하이브리드536대 포함), 그랜저 4천550대(하이브리드 544대 포함), 엑센트 1천73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4천197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천250대가 판매 되며 지난 달에 이어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1만214대가 팔린 포터는 1987년 출시 이래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해외판매는 다소 부진했다. 국내공장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으며, 해외공장판매는 현지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 및 생산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1.0% 감소했다.

3월 자동차 판매실적.JPG
▲ 각사 자료 취합

기아자동차의 3월 판매는 전년동기비 3% 감소한 26만7천236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신형 K7을 비롯해 K5 등 승용차 판매 호조에 주력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5만510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5년 6월 기록한 26.8% 증가율 이후 최대다.

기아차의 3월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른 쏘렌토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7천611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한 6,075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한 4천924대가 판매됐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8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차종으로 돌아온 모하비는 2008년 1월 첫 모델을 선보인 이래 역대 월간 최다인 1천929대가 판매돼 기아차 RV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 분이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와 글로벌 경기의 지속적인 위축으로 4.8% 감소한 21만7천726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3월 한 달 동안 총 5만6천144대(내수 1만6천868대, 수출 3만9천276대)를 판매했다. 3월 내수판매는 1만6천8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3월 실적이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가 지난 한달 간 9천17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87.7%가 증가하며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는 3월 내수 1만235대와 수출 1만4천2대로 총 2만4천23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출시 전부터 돌풍을 일으킨 SM6가 공식 출시되는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13.5% 성장을 이뤘다. 3월 내수 판매 실적은 1만235대로 전년 동월대비 70.5%, 전월 대비 140.1%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6천751대가 판매된 SM6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지난 3월 내수 9천69대, 수출 3천941대를 포함 총 1만3천10대를 판매했다. 3월초 출시된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성장을 주도하면서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실적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