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온라인 보험수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서 해외여행자보험과 암보험에 대해서도 간편하게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보험에 대해 소비자가 보장 내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표준가입조건 등을 신설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보험다모아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보험상품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구축한 홈페이지로 지난 달 29일 기준 방문자 수 57만5천여 명을 달성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해외여행으로 인한 출국자 수가 급증하면서 해외여행도중 발생하는 상해·질병·휴대품 손해 등을 담보하는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회사별·상품별 보장담보 및 보장 금액에서 차이가 발생해 보험료 비교가 어려웠다.

암보험의 경우 국내 암 발생자 수가 급증하면서 암 발생에 따른 치료비와 소득상실에 따른 생활비 등을 위해 암보험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다모아를 통한 비교는 회사별, 상품별 보험료 비교가 마찬가지로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주요 보장 담보에 대한 보험사별 동일 조건으로 보험료 비교를 할 수 있도록 개선시켰다.

예를 들어 '남자 40세'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했지만 이를 전 연령 및 성별로 확대해 실제 나이에 맞춰 가입 가능한 보험료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여행자보험·암보험에 대한 표준가입조건 신설 외에도 개인별 차종, 운전자범위, 사고이력 등이 반영된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시스템을 개발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출시예정이다.

생보·손보협회 측은 향후 모바일 버전 개발 및 인터넷 포털 정보제공 등 보험다모아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