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가전업계의 트렌드로 부상한 결합 가전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기능이 편리하고 공간활용이 우수한데다 전기료 절감에도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합가전이란 정수기와 냉장고 등 서로 다른 두가지 가전제품이 합쳐진 제품을 말한다. 이러한 결합 가전들은 두 대의 가전을 각각 사용할 때와 비교해 매달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어 생활비 절약에 일등공신이다.
◆ LG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정수기+냉장고 합쳐 매달 전기료 28%까지 절약
음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은 물론 깨끗한 물과 시원한 얼음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냉장고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별도로 정수기를 놓을 공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두 제품을 따로 사용했을 경우와 비교해 LG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V9500) 사용시 매달 전기료를 최대 28%나 절약할 수 있다.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냉장고 사용 시에도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냉장고 상단의 매직스페이스를 사용하면 냉기 손실과 전력 소모를 낮출 수 있다.
냉장고 문 전체를 열지 않고도 자주 먹는 반찬, 음료수 등을 보관해 두었다가 꺼낼 수 있어, 냉장고 문 전체를 열 때와 비교해 냉기 손실을 약 50% 줄이고 전기료까지 절약해준다.
◆ 동양매직 가스 하이브리드 레인지, 전기와 가스 혼용으로 월 1만 2천 원 절약
동양매직 가스 하이브리드 레인지는 전기레인지와 가스레인지를 결합한 상품이다. 기존 소비자들이 조리 제한, 전기세 부담, 느린 조리 속도 등의 이유로 전기레인지 구입을 꺼려함을 파악해 전기레인지와 가스레인지의 장점을 더한 가스 하이브리드레인지를 출시한 것이다.
동양매직의 가스 하이브리드 레인지는 전기레인지 화구(좌측)와 가스레인지 버너가 결합된 제품으로 모든 음식 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가스와 전기를 혼용할 수 있어 전기세 부담을 덜었다. 전기와 가스를 혼용 사용하면 2구 전기레인지보다 월 약 1만2천 원이 절약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트롬 트윈워시, 두대 세탁기 결합...동시세탁시 월 전기 사용료 900원
LG 트롬 트윈워시는 두 대의 세탁기가 결합된 신개념 세탁기다. 드럼 세탁기인 트롬 아래 통돌이인 미니워시가 장착된 제품으로 세탁기 한 대로 세탁기 두 대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분리세탁과 동시세탁이 가능해 세탁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반으로 줄여주기도 한다.
월 전기 사용료 역시 두 대의 세탁기를 각각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절감할 수 있다. 위의 트롬 세탁기를 표준 세탁으로, 아래 미니워시를 소량세탁 코스로 놓고 돌렸을 때 각각의 최대 소비 전력은 420.5W, 60W이다. 이는 1회당 금액이 67원과 10원임을 뜻한다. 주 3회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달 전기 사용료는 고작 900원. 빨래가 적은 날엔 아래 장착된 미니워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법에 따라 전기료는 더욱 절감될 수 있다.
LG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가전을 구입할 때는 제품의 가격뿐만 아니라 소비 효율을 생각해 전기료 부담을 낮추는 것까지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결합형 가전을 구입하면 공간과 시간은 물론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