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손보업계 TM 불완전판매 감소세... 흥국화재 '최저'
상태바
손보업계 TM 불완전판매 감소세... 흥국화재 '최저'
2014년 1.09%에서 작년 0.67%로 '뚝'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4.20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손해보험회사 중 텔레마케팅 채널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흥국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불완전판매 비율은 업체들의 자구 노력으로 인해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금융당국은 올해 3유(유사수신행위, 유사대부행위, 유사투자자문행위) ·3불(불완전판매행위, 불공정거래관행, 불법 부당한 행태) 근절에 나설 예정이어서 업계의 보험계약 모니터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10개 손해보험회사의 지난해 텔레마케팅(TM)채널 신계약 건수는 60만4천904건, 불완전판매 건수는 4천45건으로 불완전판매 비율은 0.67%를 기록했다.

2014년 신계약 건수 73만79건, 불완전판매 건수 7천985건으로 불완전판매 비율이 1.09%를 기록한 것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10.jpg

TM채널은 전화 등을 이용해 계약자를 모집하는 판매 형태로 고객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상담 안내인 '인바운드'와 회사가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 안내하는 '아웃바운드' 영업 행위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TM채널에서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동부화재로 33만2천984건에 달했다. 이어 현대해상(9만2천657건), 흥국화재(6만9천58건), KB손해보험(4만2천784건) 순이다.

흥국화재는 6만9천여 건의 신계약 중 불완전판매 건수가 39건에 불과해 불판비율이 0.06%를 나타냈다. 0.16%였던 2014년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과거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지적을 많이 받으면서 고객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및 완전판매 교육에 적극 나섰다”며 “지난해부터 노력이 반영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해상은 9만2천675건 중 불완전판매가 1천376건(1.49%)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불완전판매 비율인 3.37%보다는 1.88% 낮아진 수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2014년부터 TM채널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게 나타나 상담원 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신계약 건에 대해 통화내용 품질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계약이 33만 건으로 가장 많은 동부화재의 경우 불완전판매 건수가 2천여건으로 불판 비율은 0.63%를 기록했다.  KB손보도 4만2천여건의 신계약 중 불완전판매 비율이 0.83%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10개 손보사 중 에이스손보와 AIG손보 두 곳만 2014년에 비해 불완전판매 비율이 증가세를 보였다.  

손해보험업계의 채널별 불완전판매 비율은 텔레마케팅이 가장 높았다. 법인대리점 TM 0.67%, 법인대리점 홈쇼핑 0.52%, 직영다이렉트 0.24%, 법인대리점 방카 0.19%, 설계사 0.16%, 기타 0.2%, 개인대리점 0.1%, 직영복합 0.02%, 순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