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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과학재단, 생명과학 연구자 장기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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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과학재단, 생명과학 연구자 장기적 지원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6.09.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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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금으로 설립된 서경배 과학재단이 생명과학 분야의 신진연구자를 장기적으로 지원한다.

1일 서경배 과학재단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 운영 계획과 향후 전략 및 포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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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과학재단 설립을 기념해 9월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서경배 이사장이 환영사 및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과학자 중심의 연구 지원’이라는 재단운영 원칙 아래 임팩트가 큰 혁신적인 연구지원 사업을 선발키로 했다.

연구 지원 사업의 선발 대상은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연구에서 새로운 연구활동을 개척하고자 하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국내외 한국인 신진연구자다. 재단은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3~5명을 선발하고 각 과제당 5년 기준 최대 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연구자에 대해서는 중간 심사를 통해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선발 프로세스는 1차 서류 심사, 2차 연구계획서(Full Proposal) 서류 심사 및 토론 심사 등으로 진행되며 연구 과제의 독창성, 파급력, 연구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전문성 및 공정성 기반의 사업 운영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 과학자문단과 심사위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과학자문단은 재단의 전반적인 운영 사항 및 해외 연구 지원 사업의 자문을 맡으며, 심사위원단은 분과별 전문가들로 이뤄져 연구 지원 사업의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연구 지원 사업의 1차년도 과제는 2016년 11월에 공고될 예정이다. 2017년 1월부터 2월까지 과제 접수 후 1차 심사(3~4월)와 2차 심사(5월)를 거쳐 6월에 최종 선정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설립 후 초기에는 인재 발굴과 집중 연구 분야 선정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연구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해 육성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서경배 이사장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우리나라의 연구자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검증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특이성과 독창성이 발현된 연구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적인 연구가치의 창조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 및 장기적·지속적 지원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서경배 이사장이 기부한 3천억 원 규모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7월11일 개최된 창립총회를 통해 재단 명칭 확정 및 설립 취지를 발표, 이사회 구성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한 서경배 과학재단은 8월4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서 정식 허가를 승인 받았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앞으로 개척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가 높은 생명과학 분야의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과학과 세상의 발전,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혁신적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을 지원하여 인류에 공헌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 창의적인 신진 기초과학자를 육성하고 생명과학의 발전을 도모해 인류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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