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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8월 올리타정 임상중단 서신, 계약해지 결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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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8월 올리타정 임상중단 서신, 계약해지 결정 아냐”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10.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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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8월23일 임상중단 통보를 받고 한 달여 간 이를 숨겼다는 의혹에 대해 “계약해지 결정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약품과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8월23일 더 이상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공문을 DMC(세계 독립 임상시험관리기구)에 보냈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전 일부 매체에서도 8월에 이미 임상중단을 서로 협의한 만큼 한미약품이 계약 해지에 대해 예상했을 것이라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만약 당시 한미약품이 계약해지에 대해 인지했다면 ‘9월29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올무티닙 계약해지를 처음 통보받았다’는 주장이 거짓말이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올무티닙의 글로벌시장 상황이 변함에 따라 임상3상 계획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잠시 중단하기로 한 것”이었으며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당시 진행 중인 임상 2상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아직 시작하지 않은 임상3상의 계획을 수정하자는 내용이었다는 것.

새로운 임상3상 계획을 한미약품이 짜고 있었고 이를 베링거인겔하임 측이 수용하면 그 다음에 글로벌 임상3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베링거인겔하임이 빠지기로 한 것 역시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환자 등록 금지를 DMC가 권고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임상3상 시험을 위한 신규환자 등록을 받지 말라는 내용이 와전된 것”이라며 “DMC는 약물의 개발을 중단할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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