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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일체형으로 바뀌면 프랜즈는 어떻게?...LG "확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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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일체형으로 바뀌면 프랜즈는 어떻게?...LG "확정된 바 없다"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10.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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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차기작 G6에 대해 모듈형이 아닌 일체형으로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존 G5 소유자들이 구매한 '프랜즈'들은 어떻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과 일부 국내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봄 출시될 G6에 대해 모듈형이 아닌 일체형으로 출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세계 최초로 시도한 모듈형 스마트폰 G5가 흥행에 실패하며 G6를 모듈형으로 낼 이유가 사라진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MC사업부 수장인 조준호 사장은 G5 출시 당시 차기작도 모듈형으로 출시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모듈형 특성상 제품의 디자인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차기작의 디자인을 G5와 비슷하게 가져갈지 딜레마가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확답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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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5와 프랜즈들.

G5는 갤럭시S7보다 늦은 출시시기, 초기물량 공급 실패, 프랜즈라는 악세사리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 접속 불량으로 인한 호환성 문제 등이 겹쳐지며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에는 G5 출고가격을 13만원 인하하기도 했다.

만약 소문대로 G6가 일체형으로 나올 경우 프랜즈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문제로 떠오른다. G6에는 기존에 구매한 프랜즈가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G5 프랜즈는 카메라 모듈인 ‘캠 플러스’, 고품질 오디오 모듈인 ‘하이파이 플러스’, 가상현실(VR) 기기인 ‘360 VR’, 360도 영상 카메라인 ‘360 캠’, 고품질 이어폰인 ‘H3 by B&O Play’, 블루투스 헤드셋인 ‘톤 플러스’, 영상저장장치인 ‘LG 액션캠 LTE’, VR 데이터 전송장치인 '바글', 소리재생장치인 '포터블 스피커' 등 9종이다. 가격은 종류별로 9만9천 원에서 29만9천 원 수준으로 G5 소비자 상당수가 한개 이상의 프랜즈들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일단 반발하는 모양새다. 한 소비자는 "대부분 소비자들이 프랜즈들을 G5에만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일체형으로 나오더라도 프랜즈들을 차기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G6를 모듈로 낼지, 일체형으로 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프랜즈들의 향방 등을 얘기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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