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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신속발급체계 경쟁적 도입, 모바일·해외직구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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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신속발급체계 경쟁적 도입, 모바일·해외직구족 영향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12.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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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들이 카드 당일발급 체계를 연이어 도입하고 있다. 온라인, 모바일 쇼핑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해외직구족들의 카드 소비가 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카드 결제 서비스를 위한 포석으로 보이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카드 신청부터 심사, 발급까지 평균 2~3일 정도 소요됐는데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의 경우 즉시 결제를 해야하는 특성 상 빠른 카드발급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현재 365일-24시간 발급체계를 갖춘 카드사는 삼성카드(대표 원기찬)가 유일하다.

삼성카드는 올해 4월부터 카드업계 최초로 24시간 카드발급 체계를 갖췄는데 이를 위해 야간과 주말 관계없이 카드신청과 동시에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 특화카드 '탭탭카드'를 포함해 전 카드상품 실시간 신청이 가능하며 PC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탭탭'에서 신청 가능하다. 플라스틱 실물 카드를 받기 전까지는 모바일 앱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24시간 365일 발급 체계 구축 이후 전 카드상품 신규발급 물량에서 모바일·PC를 통한 신청 비중이 60% 이상으로 급증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와 우리카드(대표 유구현)는 24시간은 아니지만 365일 카드 발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65일 카드 신청이 가능한데 신청 후 임시 모바일 카드가 발급돼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에서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는 평일 오후 4시 이전에, 롯데카드(대표 채정병)는 오후 5시 이전에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당일 모바일로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다만 롯데카드는 올해 말 365일-24시간 발급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카드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고객센터에서 8시간 씩 3교대로 운영해 소비자들의 신속한 카드 발급을 돕는 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는 과거 신속발급서비스 제도가 있었지만 현재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일시 중단한 상태이며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는 관련 서비스 도입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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