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글로벌 시장 기준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측은 고객에게 판매된 갤럭시노트7 단말기 306만 대 중에서 90% 이상 회수했다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 등 해외지역 회수율은 90%를 넘어섰고 국내 시장은 80% 초반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배터리 충전을 최대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고 향후에도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규제당국, 통신사업자 등과 협의해 배터리 충전제한 강화 등 강력한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통신 사업자, 당국과 협의해 네트워크 차단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고 미국은 배터리 충전을 0%, 유럽은 30%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 시장의 경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은 소비자 불편을 이유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세부 국가별로 추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조치 시행여부와 시기는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